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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안종배 회장 지상 인터뷰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2-11-21 21:20:56
  • 조회수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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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9일 브릿지 경제 인터뷰>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21019010004324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안종배 회장 "단기 승부 지양하고 단계별 기업 미래전략 청사진 마련을"

정부 대기업이 끌어주고 중견 중소기업들도 참여해야
생산성 효율성 높여 지속가능성장 도모...임직원 자발적 참여 필수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는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맞은 국내 기업들의 최대 경영 이슈다. 가상(meta)의 세계(universe)가 결합된 ‘메타버스’가 인공지능기술 기반 아래 전방위적으로 기업경영에 접목되고 있다. 이를 모르고는 경영이 불가능할 날이 다가 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기업들의 AI·메타버스 경영은 극히 제한적이고 초보적이다. 이에 브릿지경제는 AI·메타버스를 기반으로 미래전략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AI·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기획을 시작한다. 그 첫 순서로 국제미래학회 안종배 회장에게서 왜 인공지능·메타버스 전략경영이 필요한지, 어떤 리더십으로 임하고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하는지를 들어보았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디지털 문명대변혁으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을 구현하는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기업들이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잘 대비하면 엄청난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지능·메타버스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의 진화가 눈 부실 정도입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점에서 우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디지털세상과 현실세상이 교류·융합되며 ‘디지털 르네상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디지털 문명대변혁으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을 구현하는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했지요. 어느 덧 우리 일상과 경제·비즈니스, 정치·사회, 문화·예술, 의료와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어 미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 경쟁력은 곧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는 역량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활용해 미래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미래 경영도 가능합니다. 이런 변화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잘 준비하면 오히려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최근 우리도 이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특별히 우리가 발전시켜야 할 것이 있다면 어느 부분일까요.

“인공지능 메타버스 생태계는 인프라-플랫폼-콘텐츠·서비스-디바이스로 구성되며, 각 부문별 기술 혁신을 통해 계속 발전·성장하고 있습니다. MS나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공통점은 AI와 메타버스를 미래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한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이 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반도체에 강점을 가진 반면 콘텐츠와 서비스 핵심인 원천 기술에 취약합니다. 대규모 투자와 핵심인력 확보에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창의력과 도전적 열정이 뛰어나 기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가전 및 IT 제조 기술력으로 경쟁력 있는 디바이스도 개발·제작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정부와 대기업이 집중 개발해 신규 창업자 등에게 제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활성화 될 것으로 봅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국내에선 아직 인공지능 메타버스 경영이 특정 대기업과 금융권에 제한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 나서서 지원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공지능·메타버스 기술을 경영에 접목하는 시도가 활발합니다. 왜 이런 기술이 필요한지, 도입시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 들이 있을런지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경영 현장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어요. 이제 미래 경영의 핵심 역할까지 맡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특정 업무부터 전사적으로 도입하면서 경영 효율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 개선과 기업 경영 효율성 증대 및 비용 절감,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경영 전략, 마케팅 등으로 빠르게 확대 중입니다. AI 채용 면접관을 두고 메타버스로 면접을 실시해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별하고 적재적소 인재 배치, 시공을 넘어선 최적의 근무 환경에서 스마트 워크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생산과 재고관리, 회계 및 재무, 광고 마케팅 그리고 핵심 경영전략 수립까지 적용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어요.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 ESG(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를 강화시켜 주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 인공지능·메타버스 경영 우수 사례로 소개할 만한 글로벌 기업이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ESG 경영등급 평가에서 5년 연속 AAA 최고등급을 받은 MS(마이크로소프트)의 ‘착한 AI(AI for good)’ 프로젝트가 눈에 띕니다. 지구를 위한 AI(AI for Earth), 접근성을 위한 AI(AI for Accessibility), 문화유산을 위한 AI(AI for Cultural Heritage), ‘건강을 위한 AI(AI for Health)’입니다. MS는 포괄적인 메타버스 솔루션도 제공해요. 사티아 나벨라 CEO는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협업하고 메타버스로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술을 강화해 사람과 공간, 사물을 디지털 세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서비스하겠다고 합니다.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제시하는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는 특별한 장비 없이 어떤 기기에서도 개인화된 아바타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현실감 있는 회의 진행이 가능하게 합니다. MS의 매출액은 최근 전년 대비 19.1% 성장했고 주력 사업인 애저(Azure) 서비스는 50%나 증가하는 고성장세를 지속 중입니다. 스타벅스도 있어요. 신규 커피숍 주변 상권과 유동 인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매장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단체석·일반석 좌석 비율을 정합니다. 고객 맞춤형 기프트 쿠폰 서비스로 호실적을 이어갑니다. 작년 연말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서 루돌프 썰매를 타고 광장 야경을 감상하는 ‘산타 썰매’, 미니 낚시 게임인 ‘빙어낚시’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가상공간을 선보였어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기존 고객과 ‘Z세대’에게 가상세계 속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브랜드 친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 국내 기업들의 도입성과에 관해 총괄적인 평가를 부탁 드립니다.“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메타버스를 기업 경영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에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고, 특히 생산 현장에 적용한 ‘스마트메타 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들도 증가세입니다. 금융기관들도 로보어드바이저와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 도입을 확대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특정 대기업과 금융권에 제한되어 있습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메타버스 경영을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 우리 기업들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유행을 좇아 단기에 승부를 보려 해선 안됩니다. 미래 변화와 업종 특성에 맞는 장·중·단기적 미래경영전략과 실행 청사진부터 입안해야 해요.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시키고 소통해야 합니다. 인공지능·메타버스 경영은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구현을 통한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뿐만 아니라 ESG 경영을 포함한 휴머니즘 강화가 요구됩니다. 관련 기술만 도입해 임직원을 소외시키거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란 불안감을 줘선 안돼요. 장 ·중·단기 계획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을 지속 성장시키면서 충분히 대비토록 해 줘야 합니다. 회사의 지속 발전이 곧 임직원의 지속발전이니까요.”

- 인공지능·메타버스 미래 경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

“리더십이란 공동체 목표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도록 영향을 주는 역량입니다.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에 바람직한 기업리더가 되려면 ‘차차차’ 미래전략 리더십, 따뜻한 공감소통의 리더십, 가치창출·창의협업의 리더십, 자율적 메타인지 리더십, 그리고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활용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차차차 리더십’은 급변하는 미래 변화(Change)를 예측해 바람직한 전략을 입안해 도전(Challenge)하고, 비전을 제시해 함께 실천토록 해 기회(Chance)로 만들어주는 역량입니다. 공감소통 리더십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희망으로 공동목표를 이루는 역량입니다. 가치창출·창의협업 리더십은 다양한 기업 부문이 협력해 새 아이디어를 만들고 전략을 입안하며 공동 실천케 해 줍니다. 자율적 메타인지 리더십은 구성원 스스로 공동 목표의 중요성과 각자 역할을 인식하고 자발적·자율적으로 노력케 하는 역량입니다. 결국 이 시대의 기업 리더는 미래예측전략 역량과 공감소통 역량, 창의협업 역량 및 메타인지 창출 역량을 갖추고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 비전과 미래 전략을 제시해 공감되게 소통함으로써 공동의 기업 목표를 자발적 동참으로 함께 이루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 변화에 대응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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